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과 대구시민미디어센터 미디어랑,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는 오는 8월16일부터 11월15일까지 2022 장애인식개선영화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과정’을 운영한다.
배리어 프리 영화란 기존의 영화에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해설과 화자 및 대사, 음악, 소리 정보를 알려주는 배리어 프리 자막을 넣어 시‧청각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만든 영화다.
영화 제작과정은 대구‧경북 지역에서 제작된 단편영화를 배리어 프리 영화로 재제작 하는 과정으로, 배리어 프리 영화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배리어 프리 영화에 대한 이해, 장애인의 입장에서 본 배리어 프리 영화 특강과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에 필요한 화면해설 대본 쓰기 특강, 화면해설 녹음, 자막 입히기 등 실질적인 제작 실습과정으로 구성되어 운영된다.
이번 교육과정 모집기간은 7월19일부터 8월9일까지다. 모집대상은 대구‧경북 지역에 거주하며, 장애인 영화향유권 확대와 지역영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모집인원은 총 9명으로 3개 팀으로 나눠 팀별 1편씩 총 3편의 배리어 프리 영화를 제작한다.
교육과정 중 제작되는 작품들은 매년 대구지역에서 개최되고 있는 대구단편영화제 애플시네마(지역영화) 섹션 상영작 중에서 선정된다.
2019년부터 본 교육과정을 통해 총 10여편의 대구‧경북 지역에서 제작된 단편영화가 배리어프리버전 영화로 재제작되었으며, 매년 대구단편영화제 기간 중 배리어프리영화 섹션을 통해 상영되고 있다.
이번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과정을 통해 장애인의 영화향유권 확대 및 관람환경의 개선과 더불어 지역 독립영화의 유통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배리어 프리 영화 제작과정은 대구경북영화영상사회적협동조합과 대구시민미디어센터 미디어랑, 대구경북독립영화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대구영상미디어센터가 주관하며, 영화진흥위원회와 대구시가 후원한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영상미디어센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수강료는 무료다.
[신아일보] 대구/김진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