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25일부터 420명...여름방학 맞아 소장유물 활용 역사교육
경기도 용인시는 다음달 9일부터 27일까지 용인시박물관에서 역사체험 교육을 진행하기로 하고, 여름방학을 맞은 초등생 420명을 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교육은 4갈래로 구성됐다.
먼저 ‘신라를 지켜라! 용인 할미산성’ 프로그램은 초등 3~4학년을 대상으로 블럭과 공기정화식물 스칸디아모스를 활용, 할미산성 모형을 만들어보는 과정이다.
초등 1~2학년 대상의 ‘밤을 밝히는 용인 서봉사지 기와’ 강의에선 고려시대 절터인 서봉사지에서 출토된 유물과 문양이 가진 의미에 대해 알아보고 무드등을 만들어보는 수업이 진행된다.
초등학생을 동반한 가족은 용인 석성산 봉수터를 주제로 조선시대의 연락망이었던 봉수체계에 대해 알아보고, 체험키트를 활용해 봉수터를 만들어보는 ‘행운을 전달하는 용인의 봉수터’ 수업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용인 출신의 조선시대 화가 남계우의 작품 속 나비를 소재로 에코 텀블러와 가방을 만드는 ‘지구를 지키는 남나비 에코 세트’ 수업은 6~7세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을 대상으로 열린다.
참여를 원하는 초등생과 가족은 25일부터 용인시통합예약시스템에서 신청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역사 특강을 통해 어린이들이 내가 살고 있는 고장을 바로 알고 자긍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용인/김부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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