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홍천군이 올해 여름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 주의를 당부했다.
홍천군 보건소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발효되어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발생됨에 따라 어린이, 노약자, 만성질환자, 옥외작업자 등 폭염 취약계층의 온열질환(열사병, 열탈진 등) 발생이 우려된다고 11일 밝혔다.
폭염주의보는 여름철 하루 최고 기온이 33~35℃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온열질환은 열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뜨거운 화경에 장시간 노출시 두통, 어지러움, 근육경련, 피로감, 의식저하 등의 증산을 보이며 방치시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이에 따라 홍천군 보건소는 온열질환 방지를 위해 폭염 취약계층에게 지역 내 68개 무더위쉼터를 이용할 것을 권고하는 한편 체온을 다소 낮춰줄 수 있는 쿨 토시 등의 용품을 나눠주고 있다.
특히 어린이와 노약자, 만성질환자(심뇌혈관·당뇨병·치매·정신질환 등)는 온열질환에 더욱 취약할 수 있어 본인은 물론 보호자와 주변인의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줄 것을 당부했다.
또 더운 날에는 수시로 어린이와 노약자의 건강상태를 살피고 집안과 자동차 등 창문이 닫힌 실내에 어린이나 노약자를 홀로 남겨두지 말 것과 부득이 어린이나 노약자를 남겨두고 장시간 외출할 때에는 이웃이나 친인척에게 보호를 부탁할 것을 당부했다.
유용득 보건정책과장은 “갑작스런 이른 더위에 신체가 적응하지 못해 온열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폭염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거나 양산, 모자 등으로 햇볕을 차단하고 작업시에는 건강상태를 살펴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 등 폭염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조덕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