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관광 수요 고려…이동 시간 감축 효과
한국철도공사(이하 한국철도)가 오는 31일부터 강릉선 KTX-이음과 일부 열차 운행을 조정한다고 4일 밝혔다.
한국철도는 강릉선 이용객 대부분이 수도권 주말 관광 수요인 점을 고려해 운행을 조정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청량리-강릉 간 KTX-이음 4회를 주말에 한해 무정차로 시범 운영한다. 무정차 열차 중 2회는 신설하고 나머지는 기존 운행 열차를 주말에만 무정차로 변경해 운영한다. 이에 따라 해당 열차의 서울-강릉 간 소요 시간이 2시간에서 1시간 40분으로 감축되고 청량리역에서 강릉까지는 1시간 20분으로 준다.
또 덕소역에는 강릉선 KTX-이음이 주말 4회 신규 정차한다. 중앙선(청량리-제천) 고속화 효과를 태백선 지역에도 확대하기 위해 청량리-동해 간 무궁화호 중 주말 2회를 제천-동해로 조정해 KTX와 환승 체계를 구축한다. 고속열차로 환승하면 무궁화호만 이용할 때보다 이동시간을 최대 35분 줄일 수 있다.
승차권 예매는 5일부터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 '코레일톡', 전국 역 창구에서 가능하다.
홍승표 한국철도 고객마케팅단장은 "열차 조정에 따른 혼선이 없도록 고객 안내와 서비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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