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마포구는 코로나19 이후 경기 침체와 급격한 물가 상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지난 27일부터 긴급생활지원금 지급에 돌입했다고 2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지난 5월29일을 기준으로 △기초생활수급자 △법정차상위계층 △아동양육비지원 한부모가족 등 1만 1000여 세대다.
지원 금액은 급여자격 가구원수에 따라 생계수급자, 의료수급자는 1인 40만원(4인 100만원) △주거 △교육 △차상위 △한부모는 1인 30만원(4인 75만원)이다.
총 47억 원 규모의 국가 예산을 투입하는 이번 한시 긴급생활지원금은 충전식 선불카드로 지급되며, 별도의 신청 없이 7월 29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소지 동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사용처는 유통(슈퍼마켓·편의점 등), 외식(음식점), 식료품(농수산물·정육점 등) 등이며, 유흥, 레저, 상품권 업종 등에는 사용을 제한한다. 카드 사용 기한은 올해 12월31일까지다.
구 관계자는 “최근 국제 정세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과 물가 상승으로 생필품이 소비 비중이 큰 저소득층 가구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카드 발급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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