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서 예방의 날 기념식…유공자 표창·퍼포먼스·축하공연
전남도는 지난 15일 순천 건강문화센터에서 행정부지사, 대한노인회 순천시지회장, 순천부시장, 노인복지시설 관계자, 공무원, 경찰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6회 노인학대 예방의날’ 기념식을 열고 인권 보호에 힘을 모으기로 다짐했다고 밝혔다.
16일 전남동부본부에 따르면 ‘노인학대 예방의날’은 2006년 유엔과 세계노인학대방지망(INPEA)이 노인학대에 대한 사회적 관심 촉구 및 예방을 위해 매년 6월 15일로 지정했다. 정부에서도 2015년 노인복지법을 개정했고, 전남도는 2017년부터 ‘노인학대 예방의날’ 기념식을 처음 열어 올해 6회째를 맞았다.
이날 기념식은 노인보호 홍보동영상 상영, 축하공연, 노인인권 유공자 13명 표창, 어르신 감사낭독 편지, 노인 학대예방 퍼포먼스 등 다채롭게 진행됐다.
도는 인구 고령화로 노인학대가 2018년 337건, 2019년 337건, 2021년 368건 등 매년 늘고 있어, 이번 기념식이 범도민적으로 노인학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금주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날 기념식에서 “노인학대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노인에 대한 인권의식을 함양하길 바란다”며 “앞으로 어르신들께서 행복한 노후생활 지원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동부본부 관계자는 “무안과 순천, 2곳에 노인보호전문기관을 운영해 노인학대 상담전화 24시간 이용, 노인학대예방 교육, 홍보, 사례관리 등을 추진하고 있다.”며 “무안과 순천, 2곳에 학대피해노인전용쉼터를 운영, 학대피해 노인에게 숙식 제공, 심리치료, 전문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순천/양배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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