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작구 안전한 추모…제67회 현충일 종합대책 추진
동작구 안전한 추모…제67회 현충일 종합대책 추진
  • 허인 기자
  • 승인 2022.06.02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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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일까지 방역·교통·청소·환경 정비 등 분야별 안전대책 실시
현충일 추념식장, 방역시스템 구축…셔틀버스 운영 등 참배객 편의 제공
방역기동방은 서울현충원 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방역기동방은 서울현충원 내 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서울 동작구가 제67회 현충일을 맞아 국립서울현충원을 찾는 참배객들이 안전하게 호국영령을 추모할 수 있도록 ‘현충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오는 6일 진행하는 제67회 현충일 추념식은 일상 회복 이행 이후 처음 맞는 현충일인 만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국가유공자 및 보훈가족, 정부주요인사 등 5000여 명이 참석해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구는 참배객들을 보호하고자 감염병 상황을 대비해 1일부터 10일까지 교통·청소·환경 정비 등 전 분야에 걸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먼저 동작구 방역기동반은 행사장 주변과 공중화장실 등에 대해 분무·연무 소독기를 이용해 행사 기간 전·후 4회 이상 살균·살충 소독을 실시하고 공중화장실 12곳에 모기 유충구제 약품을 투여한다.

또한 행사 당일에 참석한 참배객들의 안전을 위해 감염병 상황을 대비한 추념식장을 운영한다. 행사장 내 좌석 배치 시 좌우, 앞뒤 간격을 충분히 확보하고 증상자 발생 등 유사상황을 대비해 격리공간을 확보한다.

구는 국가보훈처와 소방소, 보건소 등의 협조체계를 구축해 의심환자 발생 시 앰뷸런스로 인근 동작구 선별진료소로 이송해 검사하는 등 보건인력, 앰뷸런스를 지원해 유증상자 발생 상황 대비에 만전을 기한다.
 
특히 현충일 당일 각계 인사 및 유족, 시민 등이 현충원에 몰릴 것으로 예상돼 현충로 주변 일대를 대상으로 주정차 질서 계도를 추진한다. 서울과 대전현충원을 방문하는 유가족 편의를 위해 구청 앞에서 수송차량을 운영하고 도시락 등을 지원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7일까지 청소대책도 추진한다. 현충원 내.외부 및 주변도로를 중심으로 청소를 실시하고 주변 공중화장실 3곳(현충원, 주차공원, 이수교)에 대해서도 특별 위생 관리에 들어간다.
 
이밖에도 구는 현충원 주변 불법노점 및 노상적치물 정비, 도로 시설물 점검, 현충원 일대 가로수·녹지대 관리, 음료 제공 및 급수 봉사,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에 나서는 등 경건하고 안전한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김현호 기획조정과장은 “올해 현충일 추념식은 예년 수준을 회복해 이뤄지는 만큼 참배객들이 불편함 없이 안전하게 호국영령의 넋을 추모할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허인 기자


hurin020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