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4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매출이 두 자릿수로 증가하며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30일 산업통상자원부의 ‘2022년 4월 주요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전체 유통업체 4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0.6% 늘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는 이 기간 10.2% 매출이 올랐다. 이는 코로나19 영향 축소 등으로 가전·문화를 제외한 대부분의 품목에서 매출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업태별로는 백화점 19.1%, 편의점 10.9%, 대형마트 2.0% 등의 매출이 증가한 반면 준대규모점포(SSM)의 경우 1.8% 매출이 감소했다.
대형마트는 방문객 감소에도 외부활동 증가에 따른 의류(13.2%), 잡화(10.8%) 부문의 판매호조 효과를 누렸다. 백화점은 전면 대면 등교, 재택근무 축소로 아동·스포츠(33.4%), 여성캐주얼(22.2%), 남성의류(21.2%) 수요가 상승했다. 백화점 푸드코트 등 식품(30.3%) 매출도 크게 신장했다. 편의점은 외부활동 증가와 정상 등교 영향으로 생활용품(11.1%)를 비롯해 전 품목이 판매호조를 보였다.
SSM은 가공식품(3.4%)을 제외한 농·수·축산(-4.5%), 생활잡화(-3.8%) 등 대부분 품목의 판매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온라인 유통업체는 비대면 소비 확산이 지속되는 가운데 화장품(18.6%)·식품(18.1%)·공연 서비스(24.0%) 등의 매출 상승에 힘입어 전년 대비 11.0% 매출이 많아졌다. 반면 가전·전자, 스포츠 부문은 전년대비 각각 0.5%, 0.6% 매출이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