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가 26일 구미시청사 본관 현관 앞에서 선산유세 중 민주당 선거운동원 집단폭행, B모 기자 조직폭력배 동원 협박 사건,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 금품살포 혐의 및 구미시장 후보 음주운전 전과 등에 대해 특별기자회견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이날 장세용 후보는 “4년 전 일체의 금품 및 네거티브 없이 선거를 치뤘다. 이번 선거 역시 지역발전의 장단기 전략과 정책대결을 통한 공명정대한 선거를 기대했다”며 “그러나 일부 정치세력이 선거과정에서 시민을 무시하는 폭력사건, 구미시장 예비후보의 금품살포 등 21세기 선거문화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들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장 후보는 첫째 “지난 22일 선산유세 중 선거운동원이 3인의 건장한 남성에게 집단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 중”이라며 “이는 민주주의 꽃인 선거에서 절대 일어나선 안 될 선거방해행위다. 이 사건 가해자들의 폭행배경에는 정치적 의도가 있다는 의심이 든다. 경찰은 사실에 따른 수사·처벌해야 할 것이다. 해당 운동원의 빠른 쾌유를 빈다”고 말했다.
둘째 “대구지역 조직폭력배 동원 B모 기자 협박 사건은 국민의힘 구미시장 후보와의 범죄적, 저급한 정치적 개연성이 유추되는 사건”이라며 “이 문제는 지난 4월21일 구미시청에서 국민의힘 구미시장 예비후보 5명이 김모 구미시장 예비후보 사퇴를 촉구하는 공동기자회견을 가진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
셋째 “국민의힘 구미시장 모 예비후보와 관련, 금품살포 혐의 등으로 경찰이 선거사무소를 압수수색한 사실이 있다”면서 “해당 예비후보는 경찰 압수수색 당시 국민의힘 구미시장 후보 공동선대위원장에 위촉돼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구미시장 후보는 해당자를 즉각 해촉하고 시민들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했다.
넷째 지난 24일 예정됐던 HCN새로넷 주관 ‘구미시장 후보 토론회’ 무산에 대한 국민의힘 구미시장 후보 사과, 다섯째 국민의힘 구미시장 후보의 음주운전 전과를 비롯한 시·도의원 후보 중 존속폭행, 사기 등 전과자 공천에 대한 사과 등을 강력히 촉구했다.
따라서 장세용 구미시장 후보는 “그 어느 때보다 깨끗하고 공정해야할 지방선거가 일부 후보자의 부적절한 행동으로 혼탁해지고 있는 점이 우려스럽다”면서 “장세용은 예산집행, 인사, 조직관리 등 시정 전반에 있어 청렴행정을 시정의 첫 번째 목표로 삼겠다. 이를 위해 열린 행정,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행정 등으로 더 이상 일부 기득권 정치세력 등이 함부로 영향력을 행사 못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아일보] 이승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