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1일 충남 보령 대천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리는 '제19회 보령머드 임해마라톤대회'에 2000명이 넘는 신청자가 몰렸다.
23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4일부터 접수를 시작한 이번 대회에 이날 0시 현재 2465명이 신청했다.
이는 코로나19로 그동안 전국단위의 마라톤대회가 거의 열리지 못해 정부의 사회적거리두기가 해제되어 3년만에 열리는 이번 대회가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대회는 다음달 11일 오전 8시30분부터 대천해수욕장 1지구 제2주차장에서 펼쳐진다.
이곳을 출발해 청룡초등학교 앞에서 반환하는 5km코스, 해망산삼거리와 남포방조제를 경유하는 10km코스, 무창포 삼거리를 경유하는 하프코스(21km) 등 모두 3개 코스로 진행한다.
참가자 전원에게는 티셔츠를 제공하며 완주 시에는 완주메달, 입상 시 상금도 지급한다.
이에 앞서 개회식에서는 추첨을 통해 가전제품 등 다양하고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참가신청은 25일까지로 보령임해마라톤누리집에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5km코스 2만원, 10km코스 2만5000원, 하프코스는 3만원이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보령시육상연맹 또는 보령시 교육체육과로 문의하면 된다.
고효열 시장 권한대행은 “대천해수욕장 개장을 기념하고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를 널리 알리기 위해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달리지 못했던 전국의 마라톤 동호인들의 갈증을 해갈할 수 있는 대회가 되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보령/박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