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석 현대重 부회장,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 수상
한영석 현대重 부회장,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 수상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5.2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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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포조선, 삼호중공업 등 그룹 조선 계열사 품질 고도화 확산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사진=현대중공업]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사진=현대중공업]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이 한국 조선산업의 품질경쟁력 강화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서울에서 열린 ‘2022년 한국품질경영학회 춘계 학술대회 품질상 시상식’에서 한 부회장이 ‘글로벌품질경영인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한국품질경영학회는 한국의 산업발전과 품질경영 활동에 크게 공헌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실적을 낸 경영인에게 이 상을 수여한다.

한 부회장은 1979년 현대중공업에 입사해 43년째 조선 외길을 걸었다. 그는 2018년 11월 대표로 취임한 이후 품질혁신을 이끌며 한국 조선업이 오랜 불황을 극복하고 본격적인 재도약에 나서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 부회장은 품질방침을 수립하며 품질경영을 적극 추진해 품질실패 비용을 취임 당시에 비해 3분의 1 수준으로 낮췄다. 또한 품질관리에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품질문제의 근본 원인을 분석해 재발 방지 활동을 대폭 강화했다. 한 부회장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공정지연과 재고를 줄이고 품질을 높이는 스마트조선소 구축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등 그룹 조선 계열사 간 품질교류회를 통해 품질 고도화 방안을 그룹 전체로 확산했다.

한 부회장은 △환경경영선언문 제정 △업계 첫 녹색채권 최고 등급 획득 △친환경 선박 기술 강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문화 확산에도 주력하고 있다.

한 부회장은 “긴 불황 중에도 품질혁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온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품질 향상을 통해 조선산업 전반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