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산시의회와 안산교육지원청이 공동 주관하는 ‘안산청소년의회’가 최근 의원 위촉 및 의장단 선거를 마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의회는 지난 16일 의회에서 2022년 안산청소년의회 의원 위촉식과 청소년의회 제1차 본회의·상임위원회 등을 잇달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청소년의원들과 학부모를 비롯해 박은경 시의회 의장, 홍정표 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의회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청소년의회 업무 협력 우수 사례 벤치마킹을 위해 경기도교육청 관계자들이 참관했다.
의회와 교육지원청은 앞서 2020년부터 3년째 안산청소년의회를 공동으로 주관하고 있으며, 모집을 맡은 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지역 고등학생 13명과 중학생 15명 등 총 28명의 청소년의원을 선발했다.
이날 위촉식에서 박은경 의장과 홍정표 교육장은 청소년의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축사를 통해 격려의 뜻을 전했다.
이어 열린 1차 본회의에서는 청소년의회 의장과 부의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했고, 그 결과 이서진(경안고 2학년) 학생이 의장, 김아린(초지중 2학년) 학생이 부의장에 당선됐다.
3개 상임위원회도 위원장·부위원장 선거가 진행된 가운데 기획행정위원장에 김민섭(상록고 2학년) 학생, 기획행정부위원장에는 정지후(고잔고 1학년) 학생을 선출했다.
아울러 문화복지위원장과 문화복지부위원장에는 황은빈(성포고 2학년), 손정현(경안고 2학년) 학생, 도시환경위원장과 도시환경부위원장에는 김가은(성포고 2학년), 김채현(성포고 2학년) 학생이 각각 뽑혔다.
원 구성을 마친 청소년의회는 오는 12월까지 지역 정책 발굴을 위한 입법활동과 민주시민교육, 견학 및 사회참여활동 등을 수행한다.
박은경 의장은 “올해 말까지 진행하는 안산청소년의회 활동이 청소년 시기의 소중한 경험이자 지역 사회를 견인하는 민주 시민으로 성장하는 데에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신아일보] 안산/문인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