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중국 경제 지표가 엉망으로 나오면서 뉴욕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6p 올라 3만2223.42로 마감했다. 한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8p 하락한 4008.01로, 나스닥도 전장 기준 142.21p 하락하며 거래를 마쳤다(1만1662.79).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채 방향과 강도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작용했다. 특히 긴축 단행에도 경기 둔화가 이어질 가능성에 걱정이 집중되고 있다. 이른바 연준이 관리의 고삐를 당길 마지막 기회를 놓쳤다는 우려다.
미국과 중국의 경제 지표도 부진했다. 뉴욕주의 제조업 활동을 보여주는 5월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가 전월보다 35p 급락한 -11.6을 기록했다. 지수가 0 밑으로 떨어지면 제조업 활동이 위축됐다는 의미다. 아울러 중국 소매판매와 산업생산 등 지표들도 우울하게 나와 글로벌 위기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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