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는 2022년 1분기 원자재 가격, 운송료 상승 여파에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이 30% 이상 감소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고 16일 공시했다. 1분기 매출액은 2697억원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액은 7.5%, 영업이익이 26.1% 늘었다.
한국앤컴퍼니는 “납축전지 배터리 사업 부문에서 국내 판매 중인 ‘아트라스비엑스(ATLASBX)’ 브랜드와 글로벌 시장에서 운영 중인 ‘한국(Hankook)’ 브랜드의 배터리 판매 증대와 효과적인 가격 운용으로 전년 동기, 전분기 대비 매출액을 성장시켰다”면서도 “다만 전년 동기 대비 납축전지 주요 원재료인 납 가격 상승과 해상운임 상승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영업이익 하락은 지주사로서 주요 계열사인 한국타이어 실적이 반영된 영향도 있었다. 한국타이어 역시 한국공장의 지속적인 영업손실과 원자재 가격 상승, 글로벌 물류대란 등으로 전년대비 수익성이 일부 하락했다.
한국앤컴퍼니는 지난해 4월 한국아트라스비엑스와 합병해 사업형 지주회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배터리는 아트라스비엑스와 한국 브랜드를 대표적으로 운영 중이며 전 세계 약 120여개국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글로벌 브랜드인 한국을 반영한 통합 브랜드 체계를 주요 계열사에 공유하고 급변하는 글로벌 경영 환경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분야에 미래 신성장 동력 발굴 등 그룹의 지속 성장 실현 역할을 맡고 있다.
한국앤컴퍼니 관계자는 “앞으로도 배터리 산업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경쟁력 강화와 함께 신성장 동력 강화를 위한 신규 사업 발굴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