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경철 익산시장 후보 "지역 토호세력 척결해야"
박경철 익산시장 후보 "지역 토호세력 척결해야"
  • 김용군 기자
  • 승인 2022.05.16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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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존망 좌우하는 정치브로커 악순환 고리 끊어야"촉구
16일 박경철 익산시장 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김용군 기자)
16일 박경철 익산시장 후보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김용군 기자)

무소속 박경철 전북 익산시장 후보가 "6.1지방선거 앞두고 국가의 존망 좌우하는 지역 토호세력을 척결하라"고 강력히 촉구했다.

박경철 후보는 16일 오전 10시30분 전북도의회 기자실에서 특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4월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당선 후 인사권과 인·허가권을 요구하는 지역 토호세력인 정치브로커들의 충격적 실체를 폭로하고 사퇴한 바 있다"고 밝히며 "이제 전북도민과 시민들은 이러한 불법 토호세력들의 면면과 만행에 대해 사실을 알게 되었고 크게 분노하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박 후보는 지난 2014년 6월 현직 시장을 꺽고 12전13기 끝에 익산시장에 무소속으로 당선돼 위대한 시민혁명으로 불리며 외신에까지 크게 보도됐다.

그는 "당시 거액 홍보비와 협찬 요구를 거절해 지역 유력언론사의 광기어린 공격을 당했다."며 "3,300억원의 부채에 시달리는 익산시였기에 재정 비상상황을 상세히 설명하고, 특히 부채에 대한 이자가 하루에 1억원 이상 지출되고 있고 심지어 대외적 비밀사항인 익산시청 1,700여명 공무원들이 성과급 급여가 4개월째 밀려있는 최악의 상황임도 부연해 설명하며 그들의 홍보사업예산 협찬을 거부했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낙선한 상대 후보는 저를 선거법으로 고소했고 1심 재판이 진행중이었던 암울한 시기였다"면서 "거액의 홍보비를 저로부터 거절당했던 언론사는 재임 1년4개월간 수 십건 이상 비난 기사로 관련 재판 진행과정에서 저에게 불리하게 공격하기 시작했으며, 제 개인뿐 아니라 익산시의 시정을 숱하게 방해하고 발목을 잡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무차별적인 공격에 맞서 정의와 상식으로 싸웠지만 결국 벌금형으로 시장직에서 물러나야 했다"면서 "지역토호 세력들이 휘두르는 망나니와도 같은 '가렴주구'와 횡포는 국민사이에서 극한 임계치에 달해있는 현실"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언론사의 악의적 기사를 증거로 남겼으며, 이 증거물들은 모두 영문으로 번역해 국제엠네스티, 유엔 인권위원회, OECD, 국제신문인협회 등으로 발송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는 부당한 토호세력들의 요구에 단호히 맞서서 30만 익산시민을 지킨 용기있는 익산시장의 탄압받았던 일체의 사실을 전 세계의 양심과 지성에 호소코자하는 것이라고 했다.

박 후보는 "국가 대사인 지방선거를 목전에 두고 대한민국 방방곡곡의 토호세력이 그 지역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해 선거에 과도하게 개입해 결과를 조작하거나 이미 선출된 공직자를 흔든다면 지방정부는 균열될 것"이라며 "국가 전체에 막대한 손해와 지장이 초래돼 국가의 존망을 좌우할 것이라며, 이제는 이를 바로잡아야 한다며 27만 익산시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요구한다"고 밝혔다.

kyg154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