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시는 4일 자연생태계 복원과 내수면 어족자원 조성을 위해 만경강과 금강에 참게 치어 5만마리씩 총 1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방류된 치어는 전라북도 수산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에서 생산한 것으로 시는 방류 전 전염병 검사를 마친 갑폭 0.7cm 이상의 건강한 치어들을 선별해 방류했다
참게는 바다·강·하천 등에 광범위하게 서식하며 가을철에 번식을 위해 바다로 이동해 교미 후 알을 몸에 품으며, 이후 부화한 새끼는 하천으로 올라가 성장하는 게 특징이다
방류지인 만경강과 금강은 어린 참게의 성장이 적합한 환경을 갖춘 곳으로 이번에 방류한 참게는 약 1~2년 후 성체로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어족자원 보호와 자연생태계 보전을 위해 붕어, 참게, 동자개 등 토종어류 방류 행사를 지속해서 추진할 계획이다”며 “방류된 치어가 불법 포획되지 않도록 보전의식을 확산시켜 수산자원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익산/김용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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