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익산에서 전국 규모 체육대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시는 최근 개최된 제77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와 제3회 전국장애인종별육상선수권대회 겸 제1차국가대표선발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3일 밝혔다.
국내 아마추어 핸드볼대회 중 역사와 규모를 자랑하는 ‘제77회 전국종별핸드볼선수권대회’에는 80개팀 861명의 선수를 포함한 1천5백여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관중들의 열띤 응원 속에 지난달 23일부터 9일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익산시는 중등부에서 이리중 3위, 고등부에서 전북제일고 준우승, 대학부에서 원광대가 우승을 차지하며 우수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어 지난달 27일부터 4일간 진행된 ‘제3회 전국장애인종별선수권대회’는 지체, 뇌병변, 시각, 청각, 지적장애 유형별로 고등학교부, 일반부 나눠 50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보였다.
전북 유일 1종 공인 육상경기장인 익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경기를 통해 한국 신기록 7개(필드2, 트랙5), 대회 신기록 45개(필드28, 트랙17)가 쏟아져 기록면에서도 풍성한 대회였다.
시는 대회 기간 선수단과 임원진 포함 2천여명이 지역에 장기간 머물면서 경제 파급효과가 1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대회 개최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을 뿐 아니라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도 기여했다.
이달에는 전국 규모 대회인 ‘전국여자야구대회’와 ‘KTFL 전국실업육상경기대회가’ 익산야구장과 종합운동장 일원에서 개최되면서 2000여명이 익산을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지역 경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오택림 시장 권한대행은“대회 유치를 통해 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신 관련 협회 및 연맹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많은 선수단과 방문객을 유치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