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사천지역 어르신들의 여가생활과 배움의 갈증을 해결해 줄 노인대학이 2년만에 개강한다.
(사)대한노인회 사천시지회는 3일 오전 10시 서부노인복지회관 대강당에서 입학생 126명과 주요 내빈 등 모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부노인대학 입학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또한, 4일에는 삼천포노인복지관 대강당에서 입학생 125명을 대상으로 삼천포노인대학 입학식이 열리는 등 (사)대한노인회 사천시지회 부설 노인대학 입학식이 잇따른다.
이보다 앞선 지난 2일에도 대인노인지회 대강당에서 사천노인대학 입학식이 열렸으며, 입학생은 148명이었다.
이처럼 코로나19로 중단된 지 2년만에 노인대학이 개강을 하게 되면서 그동안 취미 여가생활에 목말랐던 어르신들에게 배움의 길이 열리게 된 것.
노인대학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매주 1회씩 교양강좌, 국내외 정세, 건강관리 등 생활에 유익하고 즐거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그리고, 유명 인사를 초청해서 강의를 듣는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서부노인복지회관은 서부 3개면 어르신들의 숙원사업으로 어르신들의 노후여가활동 공간 마련을 위해 시비 68억원을 들여 올해 2월 18일 준공해 어르신들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이날 입학한 어르신들은 “젊은 시기에 배움의 기회가 없었다”며 “모두에게 귀감이 되는 존경 받는 노인,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적응하기 위하여 쉼 없는 배움의 자세로 살아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시 관계자는 “노인대학 학과과정이 노후를 보다 활기차고 건강하게 보낼 수 있는 소중한 배움의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사천/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