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광진구가 위급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방범용 CCTV 운영 및 비상벨 설치로 눈길을 끌고 있다고 3일 밝혔다.
구는 현재 총 1008개소 3212대의 CCTV를 24시간 365일 운영하고 있다. 용도는 △생활‧공원‧시설방범 △어린이보호 △무단투기‧주정차 단속 △산불 감시‧재난 관리 등으로 다양하다.
이중 생활‧공원‧시설방범 및 어린이보호를 위한 방범용 CCTV 총 855대에는 위급상황을 대비해 비상벨이 설치됐다. 비상벨을 누르면 통합관제센터의 모니터 지도 위에 비상벨이 눌린 위치가 표시되고 CCTV 화면이 나타나며, 관제원이 바로 위급상황을 확인 및 대응을 할 수 있다. 필요 시에는 경찰이 출동한다.
이러한 시스템은 구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범죄예방 환경을 더욱 체계적으로 조성하고자 2017년 광진구 통합관제센터 구축과 동시에 마련됐다. 각 부서별로 운영하던 아날로그 비상벨은 지금과 같은 IP 비상벨로 교체됐으며, 이를 통합적으로 관제센터에서 운영하게 됐다.
광진구는 구민의 호응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에는 방범용 CCTV 38대를 신규 설치하기로 했다. 8개동 10개소에 신규 방범용 CCTV가 신설되고, 각 개소에도 비상벨을 설치한다. 설치는 6월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한편, 광진구 내에서 운영 중인 CCTV 위치는 구청 홈페이지 ‘광진통합지도서비스(광진생활MAP)’에서 지도와 목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밖에도 광진구는 방범용 CCTV에 범죄예방디자인을 적용하는 등 안전광진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 방범용 CCTV의 △지주(폴대 및 암대) 황색 도색 △암대 “CCTV 작동중” LED 안내판 설치 △폴대 “비상벨” LED 안내판 설치 등을 통해 시인성을 제고할 예정이며, 이러한 정비는 8월까지 완료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