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동구는 29일 중앙시장과 역전시장에서 ‘전통시장 고객선 지키기 캠페인’을 실시했다.

고객선이란 전통시장 내 상인들이 넘지 말아야 할 선으로 고객의 욕구에 충족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화재 발생 시 원활한 소방차 진입을 위한 상품 진열 제한선의 일종이다.

동구와 중앙시장 활성화구역 상인회, 역전시장 상점가 상인회, 환경모니터링단이 합동으로 실시하는 이번 점검은 상품 진열 제한선 준수로 고객에게 편리한 쇼핑환경을 제공하고, 소방도로 확보를 통해 유사시 신속한 초기 대응력을 높이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구는 올해 하반기까지 매달 1회 고객선 지키기 캠페인 및 계도활동을 실시하고, 재차 미이행 시 관련 법규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처분으로 기초질서 확립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구 관계자는 “통로에 무질서하게 진열된 상품들로 인한 쇼핑공간 제약이 그간 전통시장이 고객들의 외면을 받아온 요인 중 하나였다”며 “고객선을 잘 준수해 깨끗하고 정이 넘치는 활기찬 전통시장을 만들기 위해 상인들과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정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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