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은 한우산 정상 일원에서 2022년 5월 중 개최 예정인 '제21회 한우산 철쭉제'가 올해도 취소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취소가 됐다면 올해는 축제 장소를 중심으로 시행 중인 '꽃, 바람, 별자리를 걷는 에코공원 조성사업'에 따라 지역주민과 관광객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취소가 결정됐다.
한우산 철쭉제는 화려한 철쭉의 향연으로 볼거리는 물론이고, 군민의 안녕을 기원하는 철쭉제례와 더불어 각종 문화행사가 한 자리에 어우러지는 축제로 많은 관광객에게 입소문을 타고 있다.
군은 현재 조성 중인 한우산 에코 공원·호랑이 쉼터의 특색있는 휴양공간 조성을 통하여 내년 철쭉제는 더욱 풍성하게 준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현재 한우산은 공사 관계로 쇠목재에서 한우산 방향은 주중, 주말 모두 차량 통제 중이며, 벽계관광지를 통해 한우산 정상 부근에 있는 한우산 생태숲 주차장까지는 차량 통행이 가능하다. 한우정과 정상 일원에서도 공사가 진행 중에 있어 한우산을 찾는 관광객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군 축제 담당자는 “봄 향기를 안겨주는 철쭉제의 3년 연속 취소의 아쉬움을 달래 줄 한우산의 아름다운 전경은 의령군 관광 인스타그램에서 감상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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