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가 발목이 된다면 윤석열 당선인과 담판을 지어서라도 추진
가덕신공항과 진해신항 완공에 앞서 전시 컨벤션 역량 강화
항공, 도로, 철도 등 SOC 사업 차질 없이 진행
박완수 국회의원이 국민의힘 도지사 경선 토론회에서 관광과 마이스(MICE)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경남의 신산업으로 육성시켜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지난 18일 박 의원은 KNN이 주관한 국민의힘 경선후보 토론회에서 “경남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3차 서비스 산업인 관광과 마이스 산업을 일으키지 않으면 경남의 일자리와 미래가 없다”고 지적하고 “남해안을 세계적인 관광단지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세계 박람회 유치로 경남을 세계적인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널리 알리고, 해양 플랜트 산업도 추가해 관광과 산업의 중심지로 발전, 육성시킬 것을 강조했다.
박 의원은 “도지사 임기 중에 최소한 남해안에 한 곳 정도는 규제를 풀어 세계적인 관광지로 만들 것”이라며 “규제로 추진이 어렵다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담판을 짓더라도 사업을 성공시킬 것이라”고 했다.
박 의원은 “경남 관광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항공, 도로, 철도와 같은 인프라 환경을 갖추기 위해 현재 추진 중인 남부내륙철도와 가덕신공항 등이 일정 계획대로 추진되어야 한다”며 “대전 통영으로 이어지는 고속도로를 거제와 부산으로 연결해 경남을 한 시간 생활권으로 만들 것”이라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여수와 남해안을 따라 부산까지 연결되는 도로는 여수와 남해 해저터널을 포함해 이미 상당 부분 구축이 예정되어 있어 통영에서 사천, 남해만 연결하면 남해 일주도로가 완공된다”며 아일랜드 하이웨이 등 구체적인 공약을 제시했다.
박 의원은 관광산업과 더불어 육성해야 할 신산업으로 마이스(MICE) 산업을 꼽았다. 전시, 컨벤션, 회의와 같은 마이스 산업은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만큼 경남의 미래 먹거리로 성장시키겠는 것이다.
박 의원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전시 컨벤션이 대부분 공항 주변에 있고 가덕신공항도 곧 들어서기에 경남도 이에 대비, 대규모 컨벤션 센터를 건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컨벤션이 위치한 해운대 부산 벡스코는 지리적으로 공항 과 거리가 멀어 경쟁력이 약하고 신공항과 인접한 김해 등 경남이 전시 컨벤션 건립 요충지"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은 동부권의 가덕도신공항과 진해신항, 서부경남의 진주·사천권을 중심으로 한 항공우주기술 산업 발전으로 기업회의와 전시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신아일보]경남도/ 김종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