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글로벌워터MSCI(합성)’ 상장지수펀드(ETF)를 오는 19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15일 밝혔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합성)는 해외주식 중 특정 업종에 레버리지로 투자하는 첫 ETF다. 기존 해외주식형 레버리지 ETF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CSI300 등 시장대표지수에 한정됐다.
거래소 측은 "해외상장 반도체 레버리지 ETF에 집중됐던 수요를 국내에서 충족시킬 수 있는 대체 투자수단의 역할을 기대한다"라고 언급했다.
HANARO 글로벌워터MSCI(합성)는 향후 높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수자원 인프라 투자 및 수처리 사업 관련 글로벌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상품이다. 거래소는 "국내의 경우 현재 수자원에 전문 투자하는 상품이 없어 국내 ETF 시장 상품 라인업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환노출 ETF는 특성 별도의 환헤지를 하지 않아 향후 환율 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다. 합성ETF는 거래 상대방과의 장외파생상품 계약을 이용해 상품을 운용하기 때문에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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