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가 올 한해 빠른 경제 회복과 안정적 고용유지를 위한 전방위적 노력에 나섰다.
시는 코로나19 장기화 및 지난달 발생한 옥계발 산불피해로 침체된 일상의 회복을 위해 '2022년도 민생경제 일자리 안정화 종합대책'을 수립,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내수 회복을 위한 소비촉진과 소상공인 경영안정 지원, 고용 창출 경제활력, 함께하는 민생안정, 사회적 기업 육성지원,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 등 민생경제와 밀접한 6개 분야 42개 지원 대책을 적극 추진해 움츠러든 지역 상권의 활력을 최대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우선 소비진작 분야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워진 지역경제 상황을 고려해 올해 신속집행 대상 사업비의 60% 가량 1466억원을 상반기에 신속 집행한다.
2020년 발행된 지역사랑상품권 '동해페이'는 올해 역대 최대규모인 600억원으로 확대 발행하고 10% 특별할인 판매를 자금 소진 시까지 이어나가는 한편, 모바일형 상품권을 출시해 변화하는 유통환경에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코로나19 및 산불로 인해 피해를 받은 소상공인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24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금융지원을 비롯해 강원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금융지원, 소상공인 방역물품비 지원, 착한가격 업소 맞춤형 인센티브 지원, 소상공인 방역지원금 등을 신속 추진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직·간접적 피해를 최소화한다.
고용창출 경제활력 분야에서는 국·도비를 포함해 총 12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취업자를 위한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재정지원 일자리 사업, 강원도 정규직 취직지원사업, 청년공간 열림 운영 등 10개 대책을 통해 취업과 고용 활성화에 집중한다.
지난해 코로나19의 어려움 속에서도 1만39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시는 민선 7기 누적(΄18~΄21) 4만3500개의 일자리 창출로 당초 목표치(3만5000개)의 124%를 조기 초과 달성하는 성과도 거뒀다.
전통시장 살리기에도 주력해 23억원을 들여 묵호시장과 동쪽바다중앙시장 등 2곳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추진과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건강한 먹거리 개발 등 골목형 상점가 육성사업도 진행한다.
이 외에도 맞춤형 복지포인트 지역 내 상반기 집중 사용과 부서별 착한 소비 운동 전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캠페인 실시, ‘1부서 1지역 경제 살리기’ 실천과제 발굴 전개, ‘일단시켜’ 가맹점 적극 유치 등 전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지역경기 활성화에 발 벗고 나설 계획이다.
심규언 시장은 “지역 경기 부양, 고용창출 등 실질적인 경제 활성화에 예산을 최우선 집행하는 등 코로나19 사태 장기화 속에서 이번 산불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시민들이 소외받지 않도록 실제 도움이 될 수 있는 대책을 선제적으로 추진해 나가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