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시흥시가 일자리 2만9000개 창출을 주요 목표로 하는 ‘2022년 일자리 대책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지난달 31일 시 홈페이지를 통해 이를 공시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이는 자치단체장이 임기 중 추진할 일자리 목표와 대책을 수립하고, 시민들에게 공시하는 제도로 2010년부터 모든 자치단체가 매년 시행해 오고 있다. 시는 코로나19 지속으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일자리 목표를 지난해보다 1000여개 늘어난 2만9000개로 정하고, 이번에 442개 세부계획의 일자리창출 계획을 수립했다.
세부사업별로 보면 공공근로, 노인일자리, 공공업무지원 등 직접 일자리사업 8154개, 경력단절여성 직업훈련 지원 등 직업능력개발훈련 835개, 취업 알선·취업 박람회 등 고용서비스 1만3805개 등 공공부문에서 227개 사업 2만3368개 일자리를 만든다.
민간부문에서는 도로·녹지·하수도 유지관리, 배수지 경비용역 등 민간용역 1002개, 자활근로사업·아이돌봄 지원·폐기물 처리 및 대행사업 등 민간위탁 2124개, 대규모 지역개발 사업 등 215개 사업 5632개로 총 442개 2만9000개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목표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일자리는 시민들의 생계와 희망이다. 시흥의 행정력을 집중해 코로나19로 인한 일자리 위기를 반드시 극복하겠다. 또한 K-골든코스트 실현과 적극적인 투자 유치는 물론, 교육도시 조성으로 시흥의 새로운 도약 발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통계청에서 발표한 ‘지역별 고용조사’에 따르면 시흥시의 2021년 고용률은 66.7%로 2020년 65.3% 대비 1.4%P 상승했고, 취업자 수는 29만1500명으로 2020년 대비 1만7000명 증가했다.
[신아일보] 시흥/송한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