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군, 지방소멸 대응 및 인구활력 증진 아이디어 공모
양구군, 지방소멸 대응 및 인구활력 증진 아이디어 공모
  • 김진구 기자
  • 승인 2022.03.2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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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양구군이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소멸 대응 및 인구활력 증진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해 군민들의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를 모집한다.

21일 군에 따르면 오는 4월9일까지 진행되는 지방소멸 대응 및 인구활력 증진 아이디어 공모는 인구 유입 촉진과 유출 억제, 인구활력 증진과 관련된 각 공모 분야의 아이디어를 갖고 있는 양구군민이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일자리·경제, 보육·교육, 입주·정착, 의료·건강, 정주여건 개선, 생활인구 확대 등이다.

일자리·경제 분야는 양구군 연고 산업과 향토산업 등의 활성화를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진흥을 위한 사업, 지역 특산물의 브랜딩화, 농업분야 일자리 창출(농촌 일손부족 해결) 등이 해당된다.

보육·교육 분야는 사회적 돌봄체계 확충, 지역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조성, 특화 교육 프로그램 시행 등 교육여건 개선 사업 등에 대한 내용이면 된다.

입주·정착 분야는 다양한 계층의 지역 유입 및 정착을 위한 지원 프로그램, 지역 유입 수요자들의 지속 가능한 정착을 위한 취·창업, 교육, 주거 등이 연계된 사업 등이다.

의료·건강 분야는 AI, IoT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건강마을 조성 등 양구군 의료기관과 연계한 의료·건강복지 확대 사업이 해당된다.

정주여건 개선 분야는 주거, 교통, 문화생활 향유 등 생활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기반시설 정비 및 확충, 유휴·공공시설(국·공유지, 폐교, 공·폐가 등)의 활용을 통한 신 활력 창출사업 등 주민들의 삶의 질 제고 사업에 대한 내용이면 된다.

생활인구 확대 분야는 생활환경을 감안해 양구와 지속적인 관계 형성이 가능한 숙박·체험·교육·휴양·힐링 프로그램(주말농장, 체험농원, 생활형 숙박시설 등), 관련 인프라 조성 사업 등이다.

응모를 희망하는 군민은 주민체감형 혁신, 협업, 규제 개선, 적극행정 등에 대해 다양한 시각에서 아이디어를 발굴해 군 홈페이지(소통/참여→군민제안→군민제안 신청)에서 응모하거나 이메일, 우편, 방문 등의 방법으로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하면 된다.

군은 창의성, 실현 가능성, 효과성, 계속성 등의 심사기준에 따라 1차 실무부서 심사와 2차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4월20일 심사결과를 개별적으로 통보할 예정이다.

당선작 선정은 고득점 순으로 결정되며, 동점일 경우에는 실현 가능성, 효과성, 창의성, 노력도의 순으로 고득점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박금배 기획감사담당관은 “최우수상 1명에는 100만 원, 우수상 1명에는 50만 원, 장려상 2명에는 30만 원씩의 상금이 시상된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좋은 아이디어가 발굴될 수 있도록 많은 군민들이 애향심을 갖고 응모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방소멸 대응 업무의 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기획감사담당관 산하 미래전략담당을 전담부서로 지정하고 인력을 보강해 지방소멸에 대응하는 업무를 총괄 및 전담하도록 조치했다.

또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역 특화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주민협의체 및 직능단체가 참여하는 양구군 지방소멸대응 주민협의회를 구성해 5개 분야에 230여 명이 참여하도록 했다.

이 밖에 전문가들의 복합적인 검토를 거친 실현성과 완성도를 높인 최적의 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양구군 지방소멸대응추진자문위원회와 자체 컨설팅단을 구성해 운영하고, 연구기관에 용역도 의뢰할 계획이다.

[신아일보] 양구/김진구 기자

rlawlsrn57@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