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교통공사, 대전도시철도 개통 16주년... 교통복지·원도심 활성화 선도
대전교통공사, 대전도시철도 개통 16주년... 교통복지·원도심 활성화 선도
  • 정태경 기자
  • 승인 2022.03.15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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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이용객 5억 4000만명 수송... 안전하고 편리한 ‘시민의 발’ 로 자리 매김
올해 대전교통공사로 전환, 공공교통 컨트롤타워로 ‘제2의 도약’ 다짐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 16주년을 맞이 홍보 이미지 (자료=대전교통공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 16주년을 맞이 홍보 이미지 (자료=대전교통공사)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개통 16주년을 맞이했다.

2006년 3월 16일 개통한 도시철도는 단절됐던 대전의 동서를 시원하게 가로 지르며 원도심과 신도심 간 균형발전을 견인하고 시민 교통복지 실현을 선도해 왔다.

지금까지 누적 이용객은 5억 4000만명으로 국민 1인당 11회, 대전 시민이 1인당 373회씩 이용한 셈이다. 개통이후 대전도시철도는 지구둘레를 665바퀴 돌고, 지구에서 달까지 35회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하는 2,660만㎞를 운행하면서 16년간 대형 열차사고가 한 건도 없었다. 이 기록은 전국적으로 알아주는 대전의 자랑 이기도 하다.

교통공사는 지난해에도 행정안전부로부터 안전문화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교통공사)
교통공사는 지난해에도 행정안전부로부터 안전문화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사진=교통공사)

안전운행 비결로 현장 직원들의 안전제일주의 정신과 헌신적 노력, 열차운행 관련 이상 현상에 대한 과학적 관리, 안전업무 표준화,반복적인 비상대응훈련 실시,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안전자문단 운영 등이 꼽힌다. 공사는 지난해에도 행정안전부로부터 안전문화대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며 국내 최고수준의 안전성을 입증했다.

도시철도는 대표적인 친환경 교통수단이다. 누적 이용객 5억 4000만명을 기준으로 자가용 이용대비 48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를 가져왔다. 이를 이산화탄소 흡수량으로 환산할 경우 소나무 9500만 그루를 심는 효과와 같아 대기오염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분석됐다.

도시철도는 원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지역경제에 큰 힘을 보태고 있는 것 중 대표적인 것이 지역화폐 ‘온통대전’인데 주요상권 간 시민과 소상공인을 연결해 주고 있는 중요 매개수단이 바로 도시철도다. 또한 낙후됐던 동구지역도 판암역·신흥역·대통역 등 역세권을 중심으로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들어서면서 활기를 띠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대전의 공공교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교통공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교통공사)
지난 1월에는 대전의 공공교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교통공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사진=교통공사)

올해 1월에는 대전의 공공교통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할 교통공사로 새롭게 출범했다. 도시철도·버스·트램·자전거 등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 연계할 대전형 MaaS 시스템을 도입하고 각종 교통현안을 해결해 차량중심에서 사람중심으로 대전의 교통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할 계획이다.

공사 김경철 사장은“지난 16년 동안 시민여러분의 아낌없는 성원과 시민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전폭적인 지원을 해주신 대전시 및 시의회에 고개 숙여 감사 드린다”며 “16년전 개통 때의 초심을 잊지 않고 안전과 서비스에 만전을 기해 시민 성원에 보답 하겠다”고 말했다.

taegyeong397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