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면세점은 면세점 구매한도 폐지 시점에 맞춰 내국인 대상 마케팅을 강화한다고 7일 밝혔다.
롯데면세점이 내국인 대상 대규모 증정·할인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처음이다.
면세점 구매한도는 내국인이 해외로 출국할 때 적용됐던 5000달러(약 600만원) 이상 면세품 구매 제한 금액이다. 정부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면세업계를 지원하고 해외 소비의 내수 전환을 유도하기 위해 이달 중 이를 폐지할 방침이다.
롯데면세점은 구매한도 폐지 시행일 이후 롯데면세점 시내점에서 5000달러 이상 구매하는 내국인에게 결제 시 현금처럼 사용 가능한 결제 포인트 ‘LDF PAY’를 최대 96만원까지 증정한다. 역대 최대 금액의 증정 행사로 5월1일까지 진행된다.
또 6월까지 온·오프라인 합산 금액 1만달러를 달성한 구매자에게는 특별 혜택이 주어지는 ‘LVIP’ 멤버십 업그레이드의 기회도 제공한다.
롯데면세점은 이와 함께 무착륙 관광비행 전세기 탑승권 증정 행사도 진행된다.
롯데면세점은 이달 19일·26일 김포공항, 26일 김해공항에서 각각 출발하는 에어부산 항공편으로 서울과 부산 시내점에서 하루 550달러 이상 구매한 내국인을 대상으로 탑승권을 선착순 배부한다.
이달 7일부터는 마크 제이콥스, 토리버치, 발리, 베르사체 등 해외 유명 브랜드의 상품을 최대 8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발몽, 샬롯 틸버리 등에서는 구매 금액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하는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상진 마케팅부문장은 “일상으로의 회복이 가까워지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며 “내국인 대상 마케팅을 대폭 강화해 고객 혜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최근 국내 시내점을 새로운 비주얼 아이덴티티(VI)를 적용해 새단장했다.
롯데면세점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자유로운 여행’이라는 소망을 담은 6종의 열기구를 활용해 화장품, 패션, 전자기기 등 각 면세품 카테고리의 특징을 그래픽으로 형상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