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태 품은 1위 빙그레 본격 대응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간의 빙과사업 합병이 검토되고 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는 일각에서 양 사 간의 빙과사업 합병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17일 공시를 통해 “현재까지 빙과사업 합병과 관련해 여러 방안을 검토 중에 있다”면서도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발표했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아이스크림 상품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1조4250억원 수준이다. 이중 롯데제과는 소매점 매출액 기준 시장점유율 28.5%로 가장 높고, 롯데푸드는 15.5%로 빙그레에 이어 3위 사업자다.
하지만 빙그레가 이듬해 3월 해태아이스크림의 깜짝 인수 발표에 이어 같은 10월 1325억원에 최종 인수하면서 단숨에 1위 사업자로 발돋움했다. 롯데제과와 롯데푸드 간 빙과사업 합병은 빙그레와 해태 간의 빙과사업 통합에 따른 본격적인 대응 차원에서 검토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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