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전문가 57% "1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채권전문가 57% "1월 금통위서 기준금리 동결"
  • 배태호 기자
  • 승인 2022.01.1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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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2022년 2월 채권시장지표' 조사 결과
2월 채권시장 심리 전달보다↓…53% 채권금리 '보합'
(자료=금융투자협회)
(자료=금융투자협회)

채권전문가 10명 중 6명 가까이는 1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동결을 예상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5일까지 96개 기관의 채권 보유 및 운용 관련 종사자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2022년 2월 채권시장지표' 결과, 응답자 100명 중 57명(57%)이 이달 14일 한국은행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인상을 예상한 전문가는 43명(43%)로 나타났다.

금투협 관계자는 "3월 대선을 앞둔 부담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월이 아닌 1월에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1월 기준금리 상승 응답자 비율이 43%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앞서 작년 11월 금통위를 앞두고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는 기준금리 인상을 예상한 전문가가 100명 중 90명(90%), 동결 전망은 10명(10%)이었다.

시장금리와 관련해 2월 채권시장 심리는 1월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2월 채권시장 금리 전망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0%(전월 49.0%)가 '보합'을 예상했다. 

금리 상승을 예상한 응답자는 45%로 전달(40%)보다 5%p 늘었고, 금리 하락을 예상한 응답자는 전달 11%에서 9%p 하락한 2%로 줄었다.

소비자 물가 전망과 관련해서는 보합을 예상한 응답자가 67.0%로 전달(53.0%)보다 14%p 증가했다. 물가 상승 응답자 비율은 28.0%로 전달 34%보다 6%p 낮았고, 하락 응답자 비율도 5%로 전달(13.0%)에 비해 8%p 떨어졌다.

또 이번 설문에서 환율은 보합을 예상한 전문가가 54%로 가장 많았고, 상승 34%, 하락은 12%로 나타났다.

이는 전달 조사 결과 보합 52%, 상승 37%, 하락 11%와 비슷한 수준이다.

bth77@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