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쇼핑라이브가 판매자들의 매출 확대 및 고객 확보에 기여하고 있으며 이러한 효과는 SME(중소상공인) 판매자에게 더욱 두드러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성균관대학교 김지영 교수 연구팀의 ‘네이버 쇼핑라이브의 SME 판매 지원 효과 연구’를 다룬 올해의 두번째 ‘D-커머스 리포트 2021’를 28일 발간하며 이와 같이 밝혔다.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정식 출시 한 지 1년 4개월만에 누적 시청 횟수 7억 뷰, 누적 거래액 5000억원을 기록하며 판매자들을 위한 새로운 마케팅 및 판매 솔루션으로 자리잡았다.
연구팀은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라이브영상 제작 및 송출 인프라 기술, 검색과 결제로 연결되는 편리한 사용성을 기반으로 '개방형 플랫폼' 정책을 수립하고 판매자들이 자율적으로 쇼핑라이브를 진행할 수 있도록 기술 솔루션과 플랫폼을 지원했다고 평가했다.
실제로 2020년 5월부터 2021년 9월까지의 스마트스토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쇼핑라이브는 판매자들의 스마트스토어의 매출 증진에 직접적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라이브를 진행한 스마트스토어들의 매출은 쇼핑라이브를 진행하지 않은 스토어에 비해 평균 판매량과 매출이 각각 49%, 48% 증가한 반면, 쇼핑라이브를 이용하지 않은 스토어들은 판매량 및 매출 증가 수준이 7%, 16%에 머물렀다.
연구에 따르면 쇼핑라이브의 비즈니스 성장 기여 효과는 판매자들 가운데서도 사업 규모가 작은 SME일수록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SME 집단과 비SME 집단의 쇼핑라이브 참여 결과를 분석한 결과, SME 집단의 매출 증가율은 1575%로 비SME 집단(531%)에 비해 약 3배 높았고, 찜과 소식받기(3292%), 방문자수(1341%) 증가율 역시 SME 집단에서 약 2.6~2.8배 높게 나타났다.
실제로 ‘모노타임’(충북 금산 패션로드샵), ‘국대마스크’(생필품), ‘자연에더’(산지직송) 등 작은 규모에서 시작했던 스마트스토어들은 평균 주 7~8회 이상 꾸준히 쇼핑라이브를 운영하는 전략으로 월 매출 2억원 이상을 돌파하며 빠른 성장을 이뤄냈다.
리포트는 네이버 쇼핑라이브가 코로나19 위기를 맞은 국내 판매자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며 고속 성장하고 있다며 판매자의 매출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시사점도 도출했다.
먼저 쇼핑라이브는 오프라인과 온라인의 장점, 커머스와 소셜미디어의 장점이 모두 결합되어 있는 만큼 댓글과 하트수, 뷰 수 등 고객 참여가 뒷받침될 수록 쇼핑라이브의 효과는 더욱 강화되며 다양한 상품 라인업은 단기적인 매출뿐 아니라 고객 관심도 증대와도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특히 소식받기를 통한 '라이브 미리 알림' 같은 판매 전략을 적절히 활용한다면 쇼핑라이브의 성과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으며 ‘네이버 비즈니스 스쿨’에서 제공하는 라이브커머스 특화 무료 교육 프로그램과 ‘네이버 스퀘어’의 공간・장비 지원 프로그램도 적극 활용해 성장 효과를 향상시킬 것을 제안했다.
김지영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는 "네이버 쇼핑라이브는 SME 매출 증진과 마케팅 효과 등 판매자 효익이 뚜렷한 기술 솔루션으로써 쇼핑라이브의 개방성이 라이브커머스 시장의 장벽을 확연히 낮춰 사업 규모가 작은 SME도 동일선상에서 자유롭게 사업 성장을 촉진시킬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며 "점점 치열해지고 있는 이커머스 시장에서 판매자들도 적극적으로 새로운 기술 활용에 도전하고 네이버의 탄탄한 무료 교육 인프라도 이용한다면 그 효과가 더욱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