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은 세계 최대 해상풍력발전 프로젝트인 영국 도거 뱅크(Dogger Bank) 해상풍력발전사업에 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영국 SSE와 노르웨이 에퀴노르(Equinor)가 영국 북해에 3.6G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소(풍력터빈 277기, 면적 1674㎢)를 총 3단계에 걸쳐 건설·운영하는 대역사다.
현재 건설·운영 중인 전세계 해상풍력발전단지 가운데 최대 규모다. 오는 2026년 2월 준공 시 영국 전력 수요의 5%를 감당할 수 있다.
영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육성제도인 발전차액지원제도, 영국 북해의 우수한 풍황과 사업주들의 개발·운영 노하우가 접목돼 안정적인 사업성을 보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발전차액지원제도는 전력시장가격과 사전에 약정한 고정가격의 차액을 영국 정부기관이 보전한다.
앞서 산업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단계별로 추진된 이번 사업에 글로벌 금융기관들과 함께 총 GBP84억(13조원) 금융주선에 성공한 바 있다.
또한 산업은행은 해상풍력 선진시장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에서는 전남해상풍력발전(99MW)에 대한 금융자문을 진행하고 있다.
dogo8421@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