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 지진피해 극복과 바이오 산업의 메카 등 새로운 먹거리 산업의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
국민의힘 김정재 의원(포항 북구)은 36개 신규사업을 비롯한 총 193건의 사업, 총 1조7132억원의 포항시 예산이 포함된 2022년도 예산안이 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국회 심의과정에서 총 330억원이 증액되었으며 신규사업 6건에 대한 80억원, 계속사업 9건에 대한 250억원이 증액되었다.
주요 신규사업으로는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 31억원 △포항 영일대지구 연안정비사업 5.3억원 △포항 영일만항 남방파제 2단계 축조 1억원 △포항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 7억원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2억원 △농촌 신활력 플러스 9.8억원 △포항시 지진피해 노후하수관로 정비공사(2단계) 5억원 △동해안권 임산물 물류터미널 건립 사업 2억원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사업 3.5억원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상용화 인프라 구축 사업 30억원 △해양바이오 메디컬센터 중개기술센터 건립 사업 2억원 △영일만1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사업 5억원 등이다.
먼저 ‘바이오프린팅 활용 동물대체 시험평가 플랫폼 구축 사업’은 바이오소재(화장품·의약품) 기업지원을 위한 인공장기(바이오프린팅) 제작시설‧장비 구축 등의 사업으로, 화장품・코스메슈티컬 제품・바이오의약품 산업의 활성화를 비롯해 고부가가치 바이오소재 산업기반을 조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포항 지열지진연구센터 건립 사업’은 정부가 추진 중인 포항지열발전 안전관리사업이 2023년 완료됨에 따라 지열 및 지진관련 전문연구기관을 설립·운영하여, 지열발전부지의 지속적인 안전관리 수행 및 지진에 대한 시민 불안감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진 피해지역 공동체복합시설 건립 사업’은 내년 용역을 통해 지진으로 유·무형의 막대한 피해를 입은 지역에 대한 공동체 회복력 증진과 사회적 통합을 유도하는 지역공동체 회복을 위한 거점 공간으로 거듭날 예정이다.
‘동해안권 임산물 물류터미널 건립 사업’은 경북 동해안권 임산물 온라인 유통채널 및 물류터미널 조성으로 임산물 공급확대 및 소비 촉진을 통한 6차산업화 선도에 기여할 전망이다.
‘구조기반 백신설계 기술상용화 인프라 구축 사업’은 차세대 신약·백신 분자설계 기술 상용화 지원을 위해 세포막단백질 연구소에 극저온전자현미경(1대) 구축, 고성능컴퓨터 서버 구축 등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차세대 신약·백신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며, 당초 정부안에는 반영되지 않았지만 30억원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새롭게 반영되었다.
또한 총사업비 426억원 규모의‘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 사업’을 위한 국비도 확보되었다.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을 위한 벤처창업 혁신 거점시설 구축을 위해 스타트업그라운드(1개동)를 비롯해 연구 및 생산장비가 들어설 예정이며, 향후 글로벌 그린바이오 산업 거점으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해양바이오 메디컬센터 중개기술센터 건립 사업’도 국회 심의과정에서 새롭게 반영되었다. 생체모사 기술 개발과 산업화의 R&D 플랫폼 기능을 담당할 연구 센터 건립을 통해 해양 생명체 모사 소재 기술 사업화 기반 조성 등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규사업 뿐만 아니라, ‘국지도69호선(죽장~달산) 개량’을 위한 2억원도 반영되어 피서객 및 지역주민 교통편의 제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포항~영덕고속도로 (영일만횡단구간) 건설’ 사업의 경우, 기재부의 총사업비 변경 협의 등으로 사업이 유보되고 국토교통부의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에 있었지만, 이번 예산 심의 과정에서 20억원을 확보함으로써 사업 추진의 불씨를 되살렸다.
이 밖에도 ‘제12호 태풍 오마이스 피해에 대한 개선복구 사업(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30억원’, ‘국도31호선(포항~안동 1-1, 1공구) 확장 100억원’, ‘동해중부선(포항~삼척) 철도건설 30억원’, ‘국지도20호선(상원~청하) 2억원’, ‘국지도20호선(효자~상원) 7억원’이 추가로 증액되었다.
끝으로 분야별로 살펴보면, SOC 분야에서는 총 19건 사업에 1조 829억원이 반영되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포항~영덕간 고속도로 건설(남북 7축) 4214억원(총사업비 1조3179억원) △동해중부선(포항~동해) 전철화 2924억원(총사업비 4661억원) △영일만항 국제여객터미널 축조 63억원(총사업비 198억원) △영일만항 해경부두 축조공사 123억원(총사업비 499억원) △영일만항 북방파제 및 어항방파제 보강 530억원(총사업비 2226억원)등이 확보되었다.
연구개발 분야에서는 총 35건 사업에 3172억원이 반영되었으며, 주요 사업으로는 △포항강소연구개발특구 사업화지원 20억원(총사업비 360억원) △철강산업재도약 기술개발사업 195억원(총사업비 1354억원) △방사광가속기(3~4세대) 공동이용 연구지원 625억원(총사업비 1조5132억원)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 구축 40억원(총사업비 220억원) △세포막단백질연구소 구축지원 38억원(총사업비 458억원) △반도체 검사용 EUV광원 및 장비 기술개발 60억원(총사업비 290억원) 등이 반영되었다.
문화・환경・복지 분야에서는 총 89건 사업에 2425억원이 반영되었으며, 주요사업으로는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구축 191억원(총사업비 488억원) △포항철강사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사업 122억원(총사업비 432억원) △영일대해수욕장 비점오염저감 사업 12억원(총사업비 88억원) △숨쉬는 도시 포항, 지속가능한 에코파크 조성 41억원(총사업비 100억원) △재난트라우마센터 건립 43억원(총사업비 158억원) △지진피해지역 LPG 연료망 확장사업 37.5억원(총사업비 168억원) △환동해 해양복합전시센터 건립 10억원(총사업비 971억원) △다원복합센터 12억원(총사업비 446억원) △문화도시조성사업 15억원(총사업비 196억원) △해오름복합센터 조성 19억원(총사업비 113억원) △흥해공공도서관 조성 25억원(총사업비 250억원) △중앙동 일원 도시재생 뉴딜사업 21억원(총사업비 300억원) △북구 보건소 신청사 건립 20억원(260억원) 등이 확보됐다.
끝으로 농림수산분야에서는 총 40건 사업에 505억원이 반영되었는데, 주요 사업으로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트조성, 37.5억원(총사업비 400억원) △어촌뉴딜300, 59억원(총사업비 252억원)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112억원(총사업비 646억원) △포항 장기지구 다목적 농촌용수개발사업 25억원(총사업비 414억원) △도구해수욕장 연안정비사업 67억원(총사업비 327억원) △과실전문생산단지기반조성사업 29억원(총사업비 273억원) 등을 확보하였다.
김정재 의원은 “예산 확보를 위해 올해 초부터 정부부처마다 포항시 사업들을 설명하고 설득하는 과정을 거쳐 최대한 많은 예산이 정부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고 밝히며, “정부안에 미쳐 반영되지 못한 사업들은 이종배 국회 예결위원장을 비롯한 예결위원들과 재정당국 공무원들을 만나고 설득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회를 통과된 2022년 예산이 포항의 지진피해를 극복하고 바이오 산업의 메카 등 새로운 먹거리 산업의 마중물이 되길 기대한다”며 “예산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한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울릉)과 이강덕 시장님을 비롯한 포항시 공무원분들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포항/배달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