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의회, 의정토론회…원도심과 신도심 상생 방안 모색
충남도의회, 의정토론회…원도심과 신도심 상생 방안 모색
  • 김기룡 기자
  • 승인 2021.11.28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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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화 의원 “내포신도시 건설로 홍성 원도심 공동화 심각”
충남도의회가 26일 홍성문화원 공연장에서 ‘원도심과 신도심의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열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가 26일 홍성문화원 공연장에서 ‘원도심과 신도심의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열고 있다.(사진=충남도의회)

충남도의회는 지난 26일 홍성문화원 공연장에서 ‘원도심과 신도심의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주제로 의정토론회를 개최했다.

이종화 의원의 요청으로 열린 이번 토론회는 날로 심각해지는 홍성 원도심의 공동화 현상을 극복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토론회는 이 의원이 좌장을, 오용준 충남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발제를 맡았고, 이경진 공주대학교 조경학과 교수와 최인호 청운대학교 관광경영학과 교수, 정윤선 산업연구원 부연구위원, 신영식 홍성군발전협의회 재무국장이 토론자로 나섰다.

발제에 나선 오용준 선임연구위원은 원도심과 신도심의 상생발전 전략으로 ▲정주환경 격차 해소 ▲특화산업 육성 및 일자리 창출 ▲연계교통망 확충 ▲문화·관광협력기반 구축 ▲상생 협력체계 구축을 제안했다.
그러면서 공동발전 목표 공유 및 상생발전 거버넌스 구축을 통한 홍성 원도심과 내포신도시의 상생발전 유도를 강조했다.

이어진 지정토론회에서 토론자들은 주민과 행정의 협업,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인프라 확보, 신도시 조성으로 증가된 세수를 원도심 활성화 재원으로 사용하는 발전기금 조성 등 다양한 방안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우리 도는 인구 10만 명의 자족적 신도시 건설을 목표로 내포신도시를 건설했으나 목표 대비 3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하는 인구수를 기록했고, 원도심은 공동화 현상으로 경제·사회·문화·교육적 자원의 가치를 전면 재고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심각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천년의 유구한 역사를 간직한 홍성군 원도심이 다시 활성화돼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신도심과 공동 발전해야 충남 서해안의 중심지, 행정의 요충지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ress@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