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이 본격적인 겨울나기 준비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프리미엄 수제어묵 전문 브랜드 ‘고래사어묵’과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어묵을 활용한 간편식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10일 밝혔다.
‘고래사어묵’은 부산어묵을 대표하는 브랜드 중 하나로 1963년 설립돼 50년 이상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한다. 명태, 실꼬리돔 등 고급 연육을 사용해 연육 함유량도 일반 어묵 대비 높으며, 밀가루와 방부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고래사 어묵탕 도시락’은 구운어묵, 접사각어묵 등 고래사어묵과 소시지볶음, 돈까스, 볶음김치, 밥 등을 함께 담아 정식 콘셉트로 구성했다. 식사 외에 안주로도 즐길 수 있으며 고춧가루도 별도로 담아 기호에 따라 칼칼함을 조절할 수 있도록 했다.
‘고래사 어묵우동’은 무, 표고버섯 등으로 맛을 낸 진한 육수에 새우봉, 두부봉, 구운어묵, 사각어묵 등 고래사에서 가장 인기 있는 어묵 4종을 듬뿍 담아 완성했다. 쑥갓, 홍고추채도 별도로 구성해 곁들여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세븐일레븐이 어묵 간편식을 출시한 이유는 급격히 추워진 날씨로 편의점에서 동절기 간식이나 따뜻한 음료를 구매하는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세븐일레븐이 이달 1일부터 9일까지 겨울철 먹거리 매출을 분석한 결과 즉석어묵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6.2% 증가했다. 호빵과 군고구마도 같은 기간 각각 28.9%, 32.8% 올랐다. 따뜻한 원두커피는 18.5%, 온수에 타 마시는 원컵 상품은 14.3% 각각 매출이 늘었다.
김하영 푸드팀 MD는 “최근 최저 기온이 급격하게 내려가고 본격적으로 겨울 시즌에 접어들면서 겨울철 간식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맞춰 유명 어묵 브랜드인 고래사어묵과 협업해 동절기 간편식을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