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다문화 가족 품에 안기"
부산시 “다문화 가족 품에 안기"
  • 부산/김삼태기자
  • 승인 2009.09.20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 정착 돕기 ‘다가가는 행복플러스 플랜’ 수립
市, 17억원 투입…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확대 부산시는 지난 17일 “다문화 가족 가까이!” 「다가가는 행복플러스 플랜」을 수립하여 2010년 신규.역점 9개 사업, 계속.확충 10개 사업에 17억을 투입하고 다문화가정의 글로벌 공감시책으로 지역 정착을 돕기로 했다.

세계화, 다문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지난 5월 1일 현재 부산시에는 7,526명, 자녀 4,253명의 결혼 이민자가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2008년 대비 13.9%, 2007년 대비 31.5%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산시는 다문화가족의 증가에 따른 행정수요급증에 부응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루어 화합하는 지역주민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확충하고 취약계층 방문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민간 프로그램 등을 활용하여 다문화 공감 시책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부산시는 2010년 역점 사업으로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3개소 신설하여 현재 5개소(여성회관, 여성문화회관, (재)부산여성가족개발원, 사하구센터, 기장군 종합복지관)에서 8개소로 확대 운영하게 된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지역사회 서비스 전달체계의 원-스톱 종합 지원시설로써 결혼이민자 국내적응을 위한 교육, 문화, 상담 등 허브역할을 담당해 왔으며 ’10년 국비사업으로 3개소를 추가로 신설하여 취업교육 강화, 자녀 이중언어 발달 교육, 부부상담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다문화지원센터 활용이 어려운 취약 계층 다문화 가정을 방문하는「찾아가는 방문서비스」확대 시행을 위해 올해 672가정에서 내년부터 960가정으로 늘이고 방문지도사도 96명에서 144명으로 확충하여 한글 ? 취업 교육, 가족참여 프로그램 지원 등 종합서비스 허브 기능을 수행하게 된다.

내년 가정의 달 5월에는 결혼이민자.새터민「합동결혼식」을 추진하여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미룬 부부 30쌍에게 가족의 끈을 연결하여 당당하게 시민과 함께 살아가는 가족 친화적 환경을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

「민간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는 시민들의 관심과 공감대를 형성하고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 지원과 사회 통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자녀 교육, 취.창업 역량 지원 강화, 가족관계 향상 분야를 공모하여 민간의 전문성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며 전문직종 집중 취업 교육, 자국어 강사, 도우미 양성 등 취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부산시는「통합 다국어 커뮤니티 사이트」운영을 통해 다문화가족지원 센터 사업을 통합 관리함으로써 한국어 및 생활에 서툰 다문화 가족을 위한 생활정보를 다국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로 제공하고, 관련기관 및 단체 시스템과 연계하여 원스톱 정보 제공, E-Book(사이버교육)을 개설하여 사이버 한글교육, 취업, 창업교육, 커뮤니티 공간, 모임방 등을 활성화 시킬 예정이다.

이레 따라 부산시는 내년 9~10월경 「정책제언 심포지엄」을 개최하여 ‘09년 실태조사 분석 결과에 대해 토론하고, 시민과 다문화가족이 함께 참여하여 정책 제언의 기회를 가짐으로써 효율적인 정책을 실현하기로 했다.

한편. 부산시는 내년에「이주노동자 상담 및 교육」사업에 10백만원, 「새터민과 지역주민 사랑나눔사업」의 10개 프로그램에 30백만원, 「북한이탈주민 정착, 정주도우미 운영」사업에 국비 116백만원을 지원하여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고, 시민들의 다문화 이해로 지역사회 발전과 역량을 강화하여 다문화가정을 글로벌시대 소중한 지역사회 자산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