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가 제575돌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한글사랑주간에 발맞춰 백일장, 전시회 등 다채로운 한글관련 문화행사를 연다.
15일 시에 따르면 먼저 10월9일 한글날 당일 국립세종수목원 축제마당에서는 전국 단위로 진행한 ‘한글사랑 백일장’의 결선·시상식이 열린다.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도 10월6일부터 11일까지 전국 규모 ‘한글사랑 디자인 공모전’의 전시회와 ‘성인문해교육 한마당’ 및 ‘한글사랑 유물 전시’가 운영된다.
나성동 어반아트리움에서는 지난 8월20일부터 ‘필립 콜버트 특별전’이 ‘한글 에디션’이라는 별칭과 함께 현재 운영 중으로, 10월10일까지 한글과 조화를 이룬 각종 회화와 조형물들을 감상할 수 있다.
조치원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는 3일부터 ‘세종대왕 전시회 : 세종대왕과 음악, 여민락’이 운영 중이다. 한글날 당일에는 ‘일제강점기의 한글 시와 음악’을 주제로 기념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또한 어진동 박연문화관에서도 세종시 지역 작가들과 외부 작가들이 함께 참여한 ‘한글, 점으로부터 빛’ 기획전시가 진행된다.
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한 장소에서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지 않고 도시 전역에 걸쳐 다양한 소규모 행사를 분산 운영할 방침이다.
이홍준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한글 진흥을 선도하는 도시로서,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행사들로 한글사랑 문화를 확산하고자 한다. 앞으로도 시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한글사랑도시 세종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세종/김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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