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수출업체 36개사, 해외 바이어 24개사 참여
샤인머스캣 포도 호평, 딸기 동남아 바이어 관심↑
샤인머스캣 포도 호평, 딸기 동남아 바이어 관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이하 aT)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지난 8~9일 ‘신선 및 검역타결 품목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열고 총 100건, 300만달러(약 35억원) 상당의 수출상담실적을 거뒀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선 올 하반기 출하를 앞둔 딸기와 배, 포도 등 신선농산물과 최근 검역 협상이 타결된 농산물이 주요 거래 품목이었다. 국내 수출업체 36개사와 미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 10개국 해외바이어 24개사가 참가해 상담을 진행했다.
aT는 특히 해외 바이어 관심이 컸던 샤인머스캣 포도의 경우 중국산보다 단가는 높지만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아 호평을 받았다고 강조했다. 딸기는 최근 검역 협상이 타결된 필리핀을 포함해 인도네시아와 베트남 바이어로부터 큰 관심을 끌었다고 덧붙였다.
상담회에 참가한 필리핀의 한 바이어는 “필리핀에서 미국산 딸기가 유통되고 있지만 미국산보다 단가가 조금 더 높더라도 당도가 높고 식감이 좋은 한국산 딸기를 수입하고 싶다”고 말했다.
오형완 aT 식품수출이사는 “신선농산물은 농가소득 증대에 효과가 가장 큰 품목”이라며 “유망 수출국가 대상 바이어 매칭 상담회 등 다양한 해외 마케팅으로 한국산 신선농산물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출 확대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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