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의정부시는 청소년들의 체력증진과 건전한 여가문화 선도 그리고 말산업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육성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말산업 육성지원 사업은 코로나19의 확산 및 장기화로 코로나 블루로 고통 받는 시민들에게는 삶의 활력소를 제공함과 동시에 말생산 및 유통 기반 확대를 통한 말산업 경쟁력 강화에 한 몫을 하고 있다.
승마란 생명이 있는 말과 일체가 돼야 하는 특수한 성격을 지닌 운동으로써, 건강한 신체 발달을 돕는 전신운동인 동시에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건전한 정서 함양을 꾀하는 정신운동이다. 시는 학생을 비롯한 다양한 시민들을 위한 승마 기승 체험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관내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생승마체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자부담금 9만6000원(전체 강습비의 30%)을 납부하면 관내 유소년 전문 인증 승마장에서 총 10회 승마체험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며, 연말까지 사업을 계속할 예정이다.
이달에는 사회적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하는 사회공익 승마와 학교 밖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위기청소년 힐링승마 신청자를 모집한다. 사회적 약자 및 소외·취약 계층에게 승마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익 승마는 말을 매개로 심리치유 및 재활치료를 통한 사회 적응력 향상 및 복지 실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학교 밖 청소년 10명에게 총 30회 승마체험 기회와 말산업 관련 진로 탐색 기회를 제공하는 위기청소년 힐링 승마를 추진한다. 사회공익 승마와 위기청소년 힐링 승마의 경우 일체의 자부담 없이 강습비 전액을 지원한다.
시는 말산업 저변 확대와 지속가능한 승마인구 확보를 위한 지원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유소년승마단 운영 지원 사업은 총 2000만원의 예산(도비 50%, 시비 50%)으로 관내 유소년승마단에 물품이나 운영경비(강습비·대회참가비용)를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현재 관내 서울승마클럽에서는 총 6명의 유소년승마단원으로 구성된 아리온 승마단을 운영 중이며, 2021 춘계 전국승마대회 개인전 1위(장애물 국산마 60 class·장애물 유소년 포니 60 class 부문) 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또한 승마장 운영에 필요한 마필 보험가입비용, 장제(말발굽 교체), 사료용 톱밥 비용의 50%를 보조해주는 승마장 육성지원 사업도 진행 중이다
안병용 시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말산업을 비롯한 축산업 종사자분들 역시 고된 시련의 날들을 보내고 계신 걸로 알고 있다”며, “다채로운 말산업 지원 사업이 기초가 단단한 축산업 육성의 토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아일보] 의정부/김병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