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월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가 성장세를 이어갔다.

26일 산업통상자원부 ‘2021년 7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국내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업체의 7월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13.1% 상승했다.

오프라인의 7월 매출 증가율은 7.0%였다. 이는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집밥·가정생활 관련 상품의 수요가 늘고 여름철 더위로 계절가전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결과다.

업태별로는 대형마트 7.3%, 백화점 7.8%, 편의점 7.0%, 기업형슈퍼마켓(SSM) 2.8% 각각 증가했다. 백화점의 경우 성장세가 다소 둔화됐고 SSM의 경우 올해 들어 처음으로 증가됐다.

온라인은 음식배달·e쿠폰 등 서비스 부문의 성장세가 지속되고 온라인 장보기 확산과 계절가전 수요 증가로 20.2%의 매출 증가율을 나타냈다.

상품군별로는 가전·문화 26.0%, 서비스·기타 19.0%, 해외유명브랜드 18.8% 등 순으로 매출이 늘었다.

오프라인에서는 해외유명브랜드 18.8%, 아동·스포츠 15.6%, 가전·문화 15.0% 등이 매출상승을 견인했다. 다만 방역지침 강화로 인한 외출자제로 패션·잡화는 매출이 줄었다.

온라인에서는 서비스·기타 44.9%, 식품 30.7%, 가전·문화 28.0% 등의 매출이 늘었다. 반면 아동·스포츠 매출은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했다.

전년 동월 대비 구매건수는 2.0% 줄어든 반면 구매단가는 9.2% 늘었다.

오프라인 업태별로 보면 구매건수는 대형마트 -1.3%, 백화점 -8.1%, 편의점 -1.6%, SSM -3.3% 등으로 파악됐다. 구매단가는 대형마트 +8.7%, 백화점 +17.3%, 편의점 +8.8%, SSM +6.4% 등으로 집계됐다.

매출 비중은 온라인이 지속적으로 규모를 키우는 모양새다. 온라인 부문 매출 비중은 지난해 7월 45.8%에서 올해 7월 48.7%로 2.9%포인트(p) 올랐다. 오프라인 부문 매출 비중은 같은 기간 54.2%에서 51.3%로 낮아졌다.

[신아일보] 김소희 기자

김소희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