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청과 팔거역사문화연구회가 ‘2021년 팔거역사문화 아카데미’ 강좌 개강식을 26일 칠곡향교에서 개최했다.
팔거역사문화연구회는 북구지역에서 활동하는 역사문화 연구단체다. 팔거(북구 칠곡의 옛 이름)지역에 자리 잡았던 칠곡도호부의 복원과 구암동고분군 및 팔거산성의 보존활용 등 지역의 역사문화 발전을 위한 책자 발간, 문화제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대구 북구지역 역사문화 전문강좌다. 지역주민들이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자긍심을 갖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2021년 팔거역사문화 아카데미’의 주제는 ‘북구의 역사인물과 향토문화재’다. 8월부터 11월까지 총 12주에 걸쳐 진행되며, 이론강의와 탐방을 병행해 실시한다.
강의에서는 북구의 역사인물인 사가 서거정과 한강 정구 및 근대 인물을 조명한다. 북구의 향토문화재인 자연유산과 건축문화재, 읍내동 마애불상군과 광해군 태실 등에 대한 내용도 담았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팔거역사문화 아카데미를 통해 북구의 역사문화를 배우고 그 가치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북구의 향토문화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gwkim@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