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본부·김천공장 임직원 참여 5.7t 수확
KT&G(케이티앤지, 사장 백복인)는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잎담배 농가를 돕기 위한 수확 봉사활동을 했다.
16일 KT&G에 따르면, 이번 잎담배 수확 봉사는 앞서 13일 충청남도 아산지역 농가에서 진행됐다. 원료본부와 김천공장 임직원들이 아산시 둔포면에 소재한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1만6000제곱미터(㎡) 경작지에서 약 5700킬로그램(㎏)의 잎담배 수확을 도왔다.
잎담배 농사는 한여름철인 7~8월에 수확이 이뤄지는데 기계화가 어렵고 대부분 수작업으로 해 많은 일손이 필요하다. 노동 강도도 매우 높은 편이다. 더욱이 국내 잎담배 농가들은 코로나19 장기화와 농촌인구의 지속적인 감소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이 큰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KT&G 임직원들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잎담배 농가를 방문해 봉사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비단 잎담배 수확 작업뿐만 아니라 봄철 이식 작업에도 일손 돕기에 나서며 농민과의 상생을 연중 실천하고 있다.
잎담배 농가의 복지증진을 위한 경제적 지원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지난 5월엔 경작인 건강검진비와 농가 자녀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4억원을 전달했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누적 지원 금액만 28억5400만원에 이른다. 총 7957명의 경작인들이 수혜를 받았다.
KT&G 관계자는 “코로나19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민들에게 이번 수확 봉사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농민들과 상생을 지속하고, 농가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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