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 동네 정육점 고기 배달앱 '미트큐 딜리버리' 론칭
동원, 동네 정육점 고기 배달앱 '미트큐 딜리버리' 론칭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08.11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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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부터 결제까지 원스톱…"연말 지방까지 100곳 확보"
미트큐 딜리버리 앱 화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선 '미트q 딜리버리'로 검색해야 앱을 찾을 수 있다. [해당 앱 화면 캡쳐]
미트큐 딜리버리 앱 화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선 '미트q 딜리버리'로 검색해야 앱을 찾을 수 있다. [해당 앱 화면 캡쳐]

동원F&B 계열인 동원홈푸드는 온라인 고기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미트큐(meat Q) 딜리버리’를 론칭하고 O2O(Online to Offline, 온·오프라인 결합) 플랫폼 사업에 뛰어든다. 

국내 최대 축산물 도매몰 ‘금천미트’의 운영 노하우를 앞세워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비대면 배달시장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겠단 의지로 풀이된다.  

11일 동원홈푸드에 따르면 미트큐 딜리버리는 동네 정육점과 연계한 소비자 주문 배달앱이다. 소비자가 자신의 주소지와 근거리에 위치한 정육점을 선택해 한우와 한돈, 닭고기, 수입육 등 원하는 고기 부위와 중량을 주문하면 결제까지 원스톱으로 간편하게 처리하는 게 특징이다.

미트큐와 연계된 가맹 정육점은 소비자 주문이 접수되는 동시에 고기를 썰어 보냉팩에 포장을 한 후, 최대 1시간 이내에 소비자에게 배송한다. 

동원의 미트큐 딜리버리 서비스는 현재 서울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도입됐다. 11일 현재 서울 내 가맹 정육점은 26곳이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일단 가맹 정육점 확보를 늘리는 게 관건”이라며 “연말까지 지방을 포함해 100곳까지 확대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미트큐 딜리버리 앱에선 소비자 편의를 위해 다양한 고기 요리 레시피를 제공한다. 앞으론 고기 부위별 설명과 정육점 행사 소식 등 다양한 정보도 함께 전달할 계획이다. 

동원홈푸드는 미트큐 딜리버리 론칭을 통해 기존 B2B(기업 간 거래) 온라인몰 금천미트에 이어 일반 소비자 대상의 O2O 플랫폼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금천미트는 1987년부터 30여년간 한우와 한돈, 수입육을 취급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축산 도매 온라인몰이다. 최근엔 일반 소비자 대상의 신선육 브랜드 ‘미트큐’를 론칭하며 B2C(기업 대 소비자) 사업 강화에 나서고 있다.

동원홈푸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정육점 소상공인들과 상생하는 동시에 소비자에게 신선한 고기를 비대면으로 간편하게 제공하기 위해 이번 앱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한편 동원홈푸드는 미트큐 딜리버리 론칭을 기념해 신규 가입 소비자 전원에게 1만원 할인쿠폰과 배송비 무료쿠폰을 제공하는 행사를 한다. 미트큐 딜리버리는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앱스토어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