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서구는 지난 23일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서 발표한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경인고속도로 일반화구간 지하도로 건설사업’을 포함한 총 4개 도로, 국비 4850억원 지원 계획이 확정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선정된 인천시 5건의 사업 중 서구는 4건이 반영됐다. 전체 국비 지원 약 1.2조원 중 40% 수준인 4,850억원이 서구에 투입될 예정이다.
서구 사업은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개설(4.5㎞, 4차로, 5972억원), 금곡동~대곡동 도로개설(3.2㎞, 4차로, 1496억원), 경서동~왕길동 도로개설(3.5㎞, 4차로 2120억원), 봉오대로~경명로 도로개설(2.5㎞, 4차로, 1649억원)이다.
혼잡도로 개선사업은 대도시권 간선도로의 혼잡 완화를 위해 5년 단위로 계획을 수립한다.
사업 대상으로 지정되면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설계비와 공사비의 50%를 국비 지원받게 된다.
구 관계자는 “공단고가교~서인천IC 지하도로 개설사업은 옛 경인고속도로의 일반도로화 구간을 지하화하는 것으로 그동안 도로로 지역단절, 소음, 매연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지역 민원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며, “이번 지하화를 통해 고가도로와 방음벽을 허물고 역세권 거점 개발, 공원, 주차장 조성 등 주민 편익 시설 설치가 가능해 질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재현 구청장은 “국토부의 제4차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인천대로 지하화 사업이 등이 반영됨에 따라 서구 도시재생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며 “국토부, 인천시 등과 협력해 빠르게 사업이 시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고 말했다.
[신아일보] 서구/박주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