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8.8%, 온라인 17.6% 성장
소비심리 회복에 5월 온·오프라인 유통 매출은 동반 성장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27일 발표한 ‘2021년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동향’에 따르면, 오프라인 부문은 전년 동기보다 8.8%, 온라인은 17.6% 성장하며 평균 12.9%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산업부는 오프라인 채널의 경우 지난해 코로나19 영향에 대한 기저효과와 소비심리 회복에 가정의 달을 맞아 선물 구매가 늘면서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온라인 채널은 식품·패션의 비대면 구매 확산과 가전 렌탈·음식배달 등의 서비스 부문이 급성장하면서 두 자리 수 매출 신장이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실제 오프라인 채널 매출은 올 2월부터 성장이 이어졌고, 온라인 채널은 올 들어 2월(5.5%)을 제외한 모든 시기에 두 자리 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특히 올 5월 기준 온라인 채널 매출 비중은 47.9%로 전년 동기의 45.9%보다 2%포인트(p) 늘었다.
업태별로 살펴보면 오프라인 채널에선 대형마트(5.6%)와 백화점(19.1%), 편의점(4.6%) 모두 매출이 성장했다. 백화점의 경우 해외 유명브랜드(36.6%)와 가정용품(20.4%)을 중심으로 상품군 대부분의 매출이 늘어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다만, SSM(준대규모점포)은 생활잡화 등 비식품군 매출 하락이 지속되고 식품군 판매도 소폭 줄면서 매출이 전년 동기보단 2.2% 줄었다.
온라인 채널은 전자·생활용품 렌탈 서비스와 음식배달 등의 온라인 주문이 확산되고 온라인 장보기가 보편화되면서 매출 호조가 지속됐다. 가전 등 렌탈과 음식배달, e쿠폰과 같은 서비스·기타 상품군 매출은 61.1%로 가파르게 상승했다. 식품과 화장품, 가전·전자 등도 두 자릿수 매출 성장세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