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은 10일 2021년 1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 성장한 6조1781억원, 영업이익은 39.6% 늘어난 3851억원(연결기준)을 달성했다. 

이날 공시에 따르면 CJ대한통운 실적 제외 시 매출액은 5.4% 늘어난 3조6711억원, 영업이익은 55.5% 성장한 3423억원을 기록했다. 이에 대해 CJ제일제당은 “선제적 구조혁신이 수익성 강화로 이어지며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론 식품사업 부문이 전년 동기보다 2% 성장한 2조306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식품 매출은 같은 기간 7% 늘었다. CJ제일제당은 비비고와 햇반 등 주력 제품군이 두 자릿수 안팎의 성장률을 기록했고, 온라인 매출이 20% 넘게 증가하며 성장을 이끌었다고 강조했다. 

슈완스(6880억원)를 포함한 해외 매출은 1조260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미국 대형 유통채널에서 비비고 만두 점유율은 확대됐고, 중국에선 온라인 경로를 중심으로 판매가 늘었다. 식품사업 전체 영업이익은 51.7% 늘어난 1764억원을 달성했다. 

바이오사업 매출은 7773억원으로 전년 대비 14.7% 늘었다. 영업이익도 50.7% 증가한 77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약 10%다. 

CJ제일제당은 “아시아와 북미, 남미 등 글로벌 생산기반의 시장 지배력 강화, 사료·축산 시장의 ‘低(저)단백 트렌드’ 주도, 트립토판·발린·알지닌 등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 전략이 주효했다”고 설명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최고 수준의 R&D 경쟁력을 토대로 화이트바이오 사업을 본격화하며 바이오 사업 영역을 꾸준히 확대하는 상황이다. 

CJ Feed&Care(사료,축산) 사업은 전년 대비 8.1% 늘어난 587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베트남 시황 호조 등으로 영업이익이 급증하면서 889억원을 달성했다.

CJ제일제당은 “선제적인 혁신제품 개발과 전략적 R&D 투자로 미래에 대비하고, 혁신성장을 가속화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일류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아일보] 박성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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