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전국 미분양 주택이 전월 대비 3%가량 감소했다. 미분양 물량은 수도권과 지방에서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도 전월 대비 7.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이 총 1만5270호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각각 3.3%와 60.1% 감소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미분양 주택이 1520호로, 전월 대비 4.8% 줄었고, 지방은 1만3750호로, 전월 대비 3.1% 감소했다.
세부적으로는 지난달 말 서울 미분양 주택은 82호로, 전월 88호 대비 6.8% 줄었고, 인천과 경기 내 미분양 물량도 각각 8.5%와 4.3% 감소했다.
지방에서는 전북 내 미분양 물량이 25.1% 줄며, 감소 폭이 가장 컸다. 이어 △대구 21.5% △경남 17.7% △강원 11.8% △충남 8.1% △제주 7.4% 등 순으로 집계됐다.
규모별 미분양 물량을 보면, 전용면적 85㎡ 초과 미분양 물량은 560호로, 전월 대비 4.1% 줄었다. 85㎡ 이하 미분양 주택도 1만4710호로, 전월 대비 3.2% 감소했다.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감소세를 보였다. 3월 말 기준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9965호로, 전월 대비 7.6% 줄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 내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은 943호로, 전월 1033호 대비 8.7% 줄었고, 지방의 준공 후 미분양 물량도 9022호로, 전월 9746호 대비 7.4%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국토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