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다문화가족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운영
중랑구, 다문화가족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운영
  • 김두평 기자
  • 승인 2021.04.08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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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아이 문제행동 등…11월까지 비대면 온라인 진행
(사진=중랑구)
(사진=중랑구)

서울 중랑구가 다문화가족 자녀의 건강하고 안정적인 성장을 지원하는 ‘생애주기별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는 이번 프로그램으로 지역 다문화가족이 가족친밀감을 높여 가족 문제를 예방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다양한 체험을 통한 정서 나눔 기회를 제공해 다문화가족의 가족관계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8일 구에 따르면,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은 지역 내 다문화가족 개인 및 부부, 부모와 자녀를 대상으로 실시하며, 이번달부터 11월까지 월별로 각각 다른 주제로 운영된다. 첫 교육은 오는 10일 아동심리상담전문가가 ‘우리아이 문제행동 대처하기’를 주제로 강의하며 우리 아이 문제행동 이해, 사례별 문제행동 대처법 등에 대해 알아본다.

월별 세부 프로그램 내용은 △5월 차이나는 우리 부부 사랑 더하기(배우자 문화이해 및 관계향상) △6월 임신과 출산 그것이 알고싶다(임신 준비과정 및 실습 등) △7월 사춘기 자녀의 학교생활 들여다보기(학교생활 시 위기상황 예방 및 대처법 교육) △9월 초등·중등 입학 설명서(입학 전·후 준비사항 및 절차) △10월~11월 콩닥콩닥 가족나들이(문화체험활동) 등이다.

각 교육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진행되며 모든 교육비용은 무료다.

교육을 수강하고자 하는 다문화가족은 중랑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각 프로그램의 일정을 확인하고 중랑구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로 전화해 신청하면 된다. 각 월별 프로그램은 종료 시까지 상시 모집한다.

류경기 구청장은 “이번 생애주기별 부모교육을 통해 다문화가족이 가족 친밀감과 부모 역량을 높여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문화가족이 지역 일원으로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dp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