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코스피가 전기전자와 화학 등 대형 성장주 중심 하락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7영업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48p(0.86%) 내린 3039.53으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3.00p(0.10%) 내린 3063.01에서 출발해 1%대 하락 흐름을 지속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 투자자만 1조6061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기관 투자자는 각각 5881억원, 1조23억원을 순매도했다.
김지영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에 전기전자와 화학 등 대형 성장주 중심 하락세를 보였지만,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수에 힘입어 7영업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며 "금리 상승에 대한 불안감이 완전히 해소됐다고 보기는 어려우나 미 연준이 긴축에 대한 시장 우려를 일정 부분 해소함에 따라, 증시는 높아진 금리에 대해 점자 적응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업(+0.68%)과 비금속광물업(+0.62%), 증권업(+0.70%) 등 업종에서 강세를 보인 반면, 철강금속업(-1.66%)과 화학업(-1.34%), 전기전자업(-1.31%) 등은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3p(1.36%) 오른 643.7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3.22p(0.34%) 내린 946.51로 하락하며 시작했지만, 장중 내내 상승세를 보이며 상승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기관 투자자가 각각 509억원, 356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 투자자만이 892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업(+2.05%)과 의료·정밀기기업(+1.70%), 컴퓨터서비스업(+1.67%) 등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인 반면, 통신서비스업(-0.90%)과 정보기기업(-0.90%), 소프트웨어업(-0.75%) 등이 내림세로 장을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