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동선·세대 평면 관련 '실용성·분양성' 등 중점 평가
LH가 추진하는 경기 의왕청계2 A-1블록 공동주택 설계 공모전이 가람건축과 위더스건축 간 2파전으로 펼쳐진다. 설계용역비는 22억원으로 책정됐으며, 작품 제출과 심사를 거쳐 내달 최종 당선작이 선정될 예정이다. LH는 단지 동선과 세대 평면 계획에 대한 실용성과 분양성을 중점적으로 평가할 계획이다.
8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LH는 지난 3일 '의왕청계2 A-1블록 공동주택 기본 및 실시설계'를 공고를 내고 4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았다.
이번 공모에는 종합건축사사무소 가람건축과 위더스건축사사무소가 참여하기로 해 2파전을 예고했다.
의왕청계2 A-1블록 공동주택은 경기도 의왕시 청계동·포일동 일원 부지 2만5291㎡에 신혼희망주택 480호와 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신혼희망주택은 분양물량 320호와 임대물량 160호 등으로 구성되며, 전용 55㎡ 단일면적으로 계획됐다. 공사 기간은 올해 11월부터 2025년 6월까지다.
설계용역비는 22억원으로 책정됐다. 설계용역비에는 △건축물에너지효율등급 예비인증 △녹색건축 예비인증대가 △결로방지성능평가 △손해배상공제비 등이 포함됐다. 지반 조사와 도시가스 관련 설계는 이번 용역에서 제외된다.
공모전 참가 업체들은 내달 1일까지 작품을 제출해야 한다. 이후 LH는 사전검토와 심사를 거쳐 내달 8일 최종 당선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당선 업체에는 설계권이 부여된다.
선정된 회사는 아파트 및 부대복리시설 관련 건축·토목·기계·정보통신 분야 설계를 맡는다. 또, 각종 사업승인 업무와 심의 업무, 설계지원 업무 등도 수행한다. 설계 기간은 계약일로부터 44개월이다.
LH는 단지의 실용성과 분양성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해 수요자 중심 실용적이고, 편리한 주택을 짓는다는 방침이다. 특히 효율적 동선 계획과 편리한 거주 요건, 주택평면 실용성 등에 높은 배점을 부여할 계획이다.
LH 미래주택계획처 관계자는 "효율적 동선계획과 주택평면의 실용성 등 고객중심 건축계획 설계에 높은 배점을 둘 예정"이라며 "주변 하천을 이용한 보행로 구축 등 맞춤설계도 중요하게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